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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eview/Tools

[메타 퀘스트] 로컬 브라우저가 필요해? Fluid 리뷰

by 피치타르트_연이나 2025. 3. 2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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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추얼 데스크탑으로 작성했던 저번 글에 이어, 이번 글도 플루이드로 작성하고 있습니다.

이미지 다운로드 기능이 어디있지?

간단한 수준의 웹 브라우징이나, 특히 OTT 시청은 퀘스트 기본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게 좋았던 것 같아요. 왜냐면 바로 접근할 수 있고, 영상을 보는 데 최적화된 시네마 같은 뷰도 지원하기 때문이에요. 하지만 그게 아니라 한국어나 일본어로 글을 작성한다든지 뭔가 창을 여러 개 열어두는 형태의 브라우징을 한다든지, 웹 앱을 사용해야 한다면 무료 어플인 플루이드도 상당히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.

왜냐면 제가 마음에 들었거든요, 마음에 들었던 포인트 먼저 적고, 제가 경험한 단점도 적어보겠습니다.

여러 창 띄워두기

퀘스트 기본 브라우저와 달리 여러 개의 창을 띄워둘 수 있어요. (물론 이걸 노리고 만든 웹 브라우저니까 당연히 가능해야죠) 이렇게 여러 창을 띄운 모양은 저장되어서, 종료했다가 다시 실행해도 그 자리에 돌아오는 것 같아요. 캘린더와 투두리스트, 유튜브 또는 스포티파이는 생산성을 위해 필수입니다.

북마크 바(?) 라고 할까요?

참고로, 북마크 해 둔 페이지는 크롬에서 PWA 사이트를 "홈 화면에 추가" 했을 떄와 같이 동작하는 것 같은데, 당연히 웹앱 아이콘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페이지는 빈 아이콘이 뜨고, 실제로는 PC 사이트처럼 잘 동작함에도 모바일로 접속했을 때 앱스토어로 리디렉션 되는 페이지의 경우 앱스토어 아이콘이(..) 뜹니다. 지금 투두메이트가 딱 그래요.

브라우저 선택지

파폭이 궁금했던 저는 파폭으로 설정을 해 보았습니다만...

크로미움과 파이어폭스 기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. 기본은 크로미움이고요, 파폭의 경우 확장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합니다.

저는 평소에 크롬 기반 브라우저만 쓰는 크롬처돌이이지만, 주변에서 하도 파폭이 좋다고 하길래, 또 확장프로그램을 지원한다길래 파이어폭스로 한번 설정해 보았습니다. 사실 뭐가 달라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두 종류의 옵션이 있다는 건 좋은 것 같아요. 특히 제 경우엔 모바일로 보면 절대 안 되는 사이트가 있어서 그런 사이트를 조회하는 데도 "둘 중 하나는 괜찮겠지" 같은 마인드로 열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
다국어 키보드 레이아웃 지원

아래에 일본어와 한국어 키보드가 있습니다!

한국어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브라우저입니다! 버추얼 데스크탑(윈도우즈)이랑 똑같은 키인 쉬프트+알트키로 한/영 전환을 할 수 있어요.

단점

대다수의 단점은 Early Access 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일까요?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적어봅니다.

패스스루 모드가 아닐 때 깜빡임이 좀 심한 편이에요. 패스스루 모드에서는 완전히 괜찮은데, Cozy한 환경으로 가고 싶어서 주변 환경을 방으로 설정해두니까 깜빡임이 있었어요. 다만, 머리를 돌리지 않으면 멀쩡한 걸 보면 브라우저 자체보다는 렌더링 이슈 같습니다. (퀘스트 3S가 아니라 좀더 높은 단계였으면 괜찮을 수 있다는 이야기)

아까 탭을 좀 빠른 속도로 왔다갔다했더니 응답 없음이 뜨면서 종료되는 일이 있었어요. 이것도 패스스루 모드가 아니라 환경 모드일 때 벌어진 일이었습니다. 그래서 지금 한 문장 쓸 때마다 임시 저장을 약간 강박적으로 누르고 있는 중이에요.

브라우저 자체는 라이트모드인 것 같지만, UI는 약간 다크모드에 가깝습니다. 개인적으로는 모드 선택을 할 수 있게 바뀌고 라이트 모드... 가 나왔으면...

아, 방금 이미지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. 근데 이거 브이알이라 원래 그런가요..? 결국 맨 위에 첨부한 로고 이미지는 스크린샷을 찍어서 잘라서 첨부했습니다 (그래서 각도가 틀어져 있네요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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